주말 저녁 치킨 박스가 비워질 무렵, 우리 강아지가 바닥에 떨어진 뼈를 노리고 있다는 사실을 자주 잊곤 합니다. 기름이 가득 밴 잔반은 강아지 췌장에게 단번에 악재가 되는데요. 특히 카발리에 킹찰스 스패니얼처럼 소화기관이 예민한 견종은 한 입의 실수도 치명적일 수 있어요. 오늘은 ‘강아지 췌장염’을 일상 속 사례로 풀어보려 합니다. 지방 10% 룰부터 식탁 잔반 차단 팁까지, 매일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준비했으니 함께 살펴봐요. “평소 잘 먹이는데 괜찮겠지”라는 생각이 들 때마다 췌장은 조용히 SOS를 보냅니다. 하루의 과식이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, 이번 글을 통해 확실히 기억해 두길 권합니다.1️⃣ 췌장염, 치킨 한 조각으로도 시작된다췌장염은 소화효소가 췌장 내부에서 일찍 활성화돼 조직을 녹..